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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랑 회 한 점에 소주 한잔 하자며 노량진으로 갔다.
예전에 자주 갔던 **‘푸른바다’**에서 회를 포장하고, 늘 가던 **‘황금어장 초장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진짜 이날은 기다리다 지쳐버린 날이었다. 😮‍💨

 

 


🐠 푸른바다 방어 특수부위 모둠회 (소자 2인 6만원)

먼저 회부터!
이번에 주문한 건 방어 특수부위 모둠회 소자(2인용) — 가격은 6만원.
구성은 방어 뱃살, 등살, 가마살이 들어 있고, 전반적으로 두툼하게 썰려서 식감이 진짜 좋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기본 세팅.
와사비가 한 덩이 ‘뚱’하게 들어있고,
간장도 따로 줘서 바로 섞어 쓰기 편했다.
요즘 초장집들은 간장 따로 안 주는 곳도 많은데,
푸른바다는 그 점에서 확실히 센스 있었다.

한 점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지방이 살짝 녹는 듯한 고소함이 퍼지면서
“아, 이래서 노량진이지” 싶었다. 🤤

 

 

 


⏳ 황금어장 초장집 대기 1시간 15분

문제는 초장집이었다.
회 다 사고 7시 35분쯤 도착했는데,
자리에 앉은 건 8시 50분.

무려 1시간 15분 동안 서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기다리다 보니 좀 이상했다.

 

 

우린 줄을 서 있었는데,
다른 횟집 사장이 “우리 손님이에요~” 하면 바로 입장.
줄이 아무 의미가 없었다.
순서도 없고, 순번표도 없고,
그냥 “아는 사람 먼저”라는 분위기.

솔직히 이건 좀 아니었다.
우리처럼 회 사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대로 서 있고,
새로 들어온 손님들이 계속 앞서 나가는 상황이라
기분이 정말 별로였다. 😤


🍲 그래도 회는 역시 맛있었다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자리에 앉아서 회를 펼쳤다.
녹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신선함은 그대로였다.
방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고,
회 두께감 덕분에 식감도 꽉 찼다.

 

기본찬으로는 에다마메, 마늘, 락교, 초장, 쌈채소 등이 나왔고,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매운탕은 특별할 건 없지만 국물 진하고 무난한 맛,
라면사리 하나 넣고 공깃밥으로 마무리했다.
그 순간만큼은 기다림도 잠깐 잊었다.

 


⚖️ 총평 – 회는 만족, 초장집은 글쎄…

항목평점한줄평
회 맛 ⭐️⭐️⭐️⭐️⭐️ 두툼하고 신선함 100%
가성비 ⭐️⭐️⭐️⭐️ 2인 6만원, 충분히 합리적
초장집 대기 ⭐️ 기다리다 회 녹을 뻔
재방문 의사 회는 YES, 황금어장은 NO

 

다음엔 초장집은 패스하고
그냥 회만 사서 숙소나 집에서 먹는 게 나을 듯하다.
노량진 회는 여전히 믿고 먹을 수 있지만,
서비스도 음식의 일부라는 걸 다시 느꼈다.


한줄 요약

회는 푸른바다에서, 초장은 황금어장 말고 다른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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