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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어 부위별 명칭과 맛! 먹을 때 먹더라도 알고 먹자!

수산남 2024. 11. 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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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어는 겨울철이 제철인 생선으로, 차가운 바다에서 자라며 살이 꽉 차고 기름이 오르기 때문에 독특한 풍미와 식감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대방어는 부위에 따라 식감과 맛이 달라져, 각 부위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방어의 주요 부위별 명칭과 각 부위의 맛과 특징을 자세히 알아볼께요!

1. 뱃살 (Toro)

대방어의 뱃살 부위는 생선 중에서도 가장 기름진 부분으로, 마블링이 잘 형성되어 있어 풍미가 깊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흔히 참치의 뱃살과 비슷한 느낌으로,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참치 뱃살은 알지만 대방어 뱃살도 지방 함량이 높아 회로 먹기에 최적이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 나옵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부위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이 대방어 뱃살을 최상의 부위로 꼽습니다.

2. 등살 (Senaka)

대방어의 등살은 뱃살에 비해 지방이 적지만,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 깔끔하게 즐기기에 좋은 부위랍니다. 등살은 살짝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이 적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오래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기름기가 적어 불호 일 수 있지만 오히려 기름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등살 특유의 담백함 덕분에 간장이나 고추냉이와 잘 어울립니다. 등살은 회뿐만 아니라 구이로도 좋으며, 구웠을 때 고소한 풍미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3. 가마살 (Kama)

가마살은 대방어의 턱 부위로, 흔히 잘 알려지지 않은 부위지만 그 맛은 뛰어납니다. 가마라는 말은 일본어로 카마도로 또는 카마야끼의 줄임말입니다. 가마살은 살이 두툼하고 육질이 쫄깃쫄깃하며, 기름진 맛과 고소한 향이 입안에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마살은 구이로도 인기가 많아, 소금구이나 간장 양념을 발라 구웠을 때 그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대방어의 가마살은 다른 부위와 달리 맛이 진하고 풍부하여 회보다는 구이로 즐기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4. 등지살 (Aburatori)

등지살은 생소하시지 않나요? 대방어의 가운데 등 쪽에 위치한 살로, 등살과 비슷하지만 식감이 더 단단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등지살은 지방 함량이 중간 정도로, 기름진 맛과 담백한 맛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대방어의 전체적인 맛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이 부위는 식감이 좋아 씹는 재미가 있으며, 담백한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사랑받습니다. 또한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등지살 특유의 쫄깃함이 더욱 돋보입니다.

5. 꼬리살 (Oshiri)

꼬리살은 대방어의 가장 아래쪽, 꼬리 부분에 있는 살로, 지방이 거의 없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회로 주실 때 꼬리부터 등분을 내고 오는 경우가 많아 8kg 이상 많이 구매하지 않으면 꼬리살을 잘 못 먹는 경우가 있어요. 꼬리살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 나와, 회로 먹을 때는 산뜻한 맛을 원할 때 적합합니다. 꼬리살은 부드러운 살보다는 씹는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주로 구이나 초밥으로 활용됩니다. 꼬리살은 회로 먹을 때 신선도가 중요하며, 신선한 꼬리살은 식감이 더욱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해집니다.

6. 속살 (Nakatoro)

속살은 대방어의 가장 깊은 부위로, 뼈에 가까운 부분에서 채취할 수 있는 살입니다. 대방어회를 구매하시면 중간 중간 섞여 있어 잘 모르시겠지만 속살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 씹는 맛과 부드러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룹니다. 속살은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 회보다는 구이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금구이로 하면 그 풍미가 더욱 진하게 살아나며, 대방어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방어 부위별 요리법

각 부위에 따라 대방어를 즐기는 방법이 다릅니다. 저의 경우 수산시장에 방문해서 모듬회로 주문해서 부위별로 먹는 먹습니다. 단, 소방어는 크기가 작아 부위별로 즐기지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뱃살은 회로 먹기에 좋고, 등살과 등지살도 회나 초밥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가마살과 속살은 구이로, 꼬리살은 초밥이나 구이로 먹으면 각 부위의 식감과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대방어는 신선도가 높을수록 그 맛이 더욱 풍부해지므로, 신선한 대방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방어 부위별 특징 요약

  • 뱃살 (Toro):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 고소한 맛.
  • 등살 (Senaka): 담백하고 깔끔한 맛, 쫄깃한 식감.
  • 가마살 (Kama): 두툼한 육질, 고소하고 풍부한 맛.
  • 등지살 (Aburatori): 쫄깃하면서도 기름기가 적당한 맛.
  • 꼬리살 (Oshiri): 단단한 식감, 고소한 맛.
  • 속살 (Nakatoro): 깊은 맛과 단단한 질감, 구이로 적합.

대방어는 부위에 따라 서로 다른 식감과 맛을 제공하여, 각 부위를 이해하고 요리하면 그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 제철 대방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세요!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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